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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통신사 <울산우리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신경성형술후 당일 퇴원 가능" >

작성 : 2018-11-23 11:15:26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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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우리병원, "허리디스크 환자 '신경성형술' 후 당일 퇴원 가능"
    기사등록 일시 [2010-06-04 17: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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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50m도 채 못걸어 주저앉아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각한 유모씨(65)는 특히 밤에 다리가 저리고 쑤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관 전후, 좌우가 좁아져 신경이 눌리고 혈액순환 장애가 생겨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하체마비, 대소변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을 비롯해 만성디스크로 인한 요통과 하지통증, 수술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디스크 환자, 척추수술 후 재발된 통증환자, 여러 마디 퇴행성 척추병변환자, 척추골다공증으로 인한 통증환자 등 비수술적으로 간단히 시술하는 '경막외 신경성형술'이 환자들에게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이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새로운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 환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우리병원(대표원장 박성훈)은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시술시간은 30분 정도이다. 시술 후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병실에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만 누워서 병동간호사의 간호를 받고 집으로 가면 될 정도"라고 밝혔다.

경막외 신경성형술은 척추 꼬리뼈에 직경 약 1㎜~2㎜의 가는 특수관(척헐추내시경)을 삽입하고 조영제를 주입 후 내시경을 통증 부위 또는 시술부위까지 밀어 넣는다.

이때 꼬리뼈부터 척추관까지 막힌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돼 있다.

이어 내시경을 통해 통증원인 제거와 신경이 눌린 곳은 내시경 기구를 움직여 신경관을 넓혀주며 유착방지제를 투약해 신경주위를 치료한다. 또 신경 주위를 청소해 신경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척추성 통증과 관련해 여러가지 치료를 백방으로 해봤지만 별 효과가 없거나, 수술 후 유착에 의한 통증 발현이 의심될 때 사용하기도 한다.

울산우리병원 관계자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 수술 후 며칠 지난 통증이 재발해도 MRI상에서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술 후 염증, 유착 등에 의한 원인으로 발생된다"며 "이때 환자는 이미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임시치료로 통증주사를 맞거나 진통제를 먹으며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러한 경우 신경성형술은 권장할 만한 시술법이며, 이외 간, 폐, 혈압, 당뇨 등의 문제로 척추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신경성형술을 꼭 권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신경성형술(경막외 내시경)은 미국 텍사스대 가보 라츠 교수가 개발한 시술로, 주사바늘이 달린 지름 2㎜, 길이 40∼50㎝의 특수 카데터를 환부에 집어넣어 고농도 식염수 등의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과 부종, 흉터 따위를 없애는 시술이다.

무엇보다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없고 비수술로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또 나이, 당뇨, 혈압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한데다 신경유착으로 인한 통증에 효과가 크다. 짧은 시술시간(20~30분)과 입원할 필요없이 바로 귀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gogo@newsis.com